삼성 뮤직폰 '밀리언셀러' 눈앞 .. 누적판매 81만대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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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처음으로 '밀리언셀러'가 나올 전망이다.
화제의 제품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뮤직폰'(모델명 SCH-V410,SPH-V4300).
지난달 12만대가 팔려 누적판매대수가 81만대에 달했다.
지금 추세라면 단종되기 전에 1백만대를 돌파할 수 있다.
이 휴대폰은 지난 2월과 3월엔 각각 20만대와 21만대가 팔려 모델별 판매량에서 1위에 올랐다.
'MP3폰'이 뜨는 바람에 4월엔 판매량이 12만대로 줄었지만 깜찍한 디자인과 톡톡 튀는 기능으로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뮤직폰'이란 준(june) 핌(fimm) 등 무선인터넷에 접속해 음악을 내려받아 들을 수 있는,주문형음악(MOD·Music On Demand) 기능을 갖춘 휴대폰을 말한다.
MP3 파일뿐 아니라 다른 음악 파일도 내려받을 수 있다.
특히 폴더를 열지 않고 외부 버튼으로 조작할 수 있어 편리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뮤직폰에 대해 "올 상반기 휴대폰 시장에서 가장 돋보인 히트상품"이라고 자랑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 휴대폰 중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2002년 8월 출시된 카메라폰(모델명 SCH-V300,SPH-V3000)으로 누적판매대수가 90만대에 달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