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자산운용이 부동산투자팀을 설립,부동산펀드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KTB자산운용은 14일 부동산신탁(리츠) 시장에서 두각을 보여온 메리츠증권 부동산팀의 안홍빈 팀장을 비롯 4명의 부동산펀드 전문인력을 영입해 부동산투자팀을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 부동산팀은 지난 2001년 업계 최초의 회사형 리츠인 '교보메리츠퍼스트'를 시작으로 '코크렙 제1호''유레스 메리츠 제1호' 등 리츠상품에 대한 설립자문 및 주간사 업무를 맡아 부동산금융 전문가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인환 KTB자산운용 사장은 "부동산펀드는 적은 금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데다 전통적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만큼 안정적인 운용이 뒷받침되면 크게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 사장은 "우선 임대형 펀드를 중심으로 올해 1천2백억원 이상 판매할 예정"이라며 "이미 증권 은행 등과 연계해 투자 부동산 물건까지 확보하고 있어 조만간 펀드를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