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필리핀 증시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제시됐다. 13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 분석가 알렉스 포멘토는 아로요 대통령 당선으로 증시 랠리 가능성이 있지만 지난 3년간 아로요 대통령이 해결코자 노력했던 구조적 문제점들이 아직 남아있다는 점을 감안할때 랠리는 단기에 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통상적으로 필리핀 증시는 선거가 있는 해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하고 1992~2001년 사이 선거가 4번 치뤄졌으며 그때마다 증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 한편 선거 다음해에는 선거후 새 정부가 투자자 친화적인 개혁을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평균 61% 상승했다고 분석하고 내년을 기대해보라고 조언했다. 정부가 선거 공약을 시행하면서 투자자 신뢰도도 회복돼 지속적인 랠리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