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탄신일(15일)을 맞아 한글사랑 기금이적립되는 신용카드가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상품은 비씨카드가 한글인터넷주소 전문기업인 `넷피아'와 제휴를 맺고이번주부터 발급하고 있는 `한글사랑카드'. 비씨카드 김상범 본부장은 14일 "인터넷으로 우리 국민의 문화자원인 한글 사용을 독려하고 한글의 정통성을 유지하기 위해 한글사랑카드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한글사랑카드를 이용하면 이용금액의 0.2%가 한글사랑 기금으로 적립돼 한글 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각종 단체에 기부된다. 이 카드 회원은 또 넷피아를 통해 한글 인터넷주소를 등록하면 5% 할인혜택을받을 수 있다. 넷피아 계열사이트인 미소닷컴이 운영중인 `한글e메일주소(예:홍길동@메일, 정상가 1년 3만원)'도 1년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10MB의 메일용량이 추가 제공된다. 연회비는 평생 면제이고 SK주유소 이용시 ℓ당 40원 할인, 전국 백화점과 할인점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 등의 부가서비스도 제공된다. 비씨카드는 한글사랑카드가 영문 도메인과 영문 콘텐츠 일색인 인터넷 환경에서정보격차를 느껴왔던 중.노년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