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중 수입물가는 전달(3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이달 들어 유가와 환율이 가파르게 올라 물가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4월중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2000년=100)는 106.59를 기록, 전달(106.62)과 거의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영향을 제거하면 전달보다 1.2% 상승한 셈이다. 특히 작년 4월(98.50)에 비하면 8.2%나 급등, 35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