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산자동차가 내년 럭셔리 브랜드인 '인피니티(Infiniti)' 7개 모델을 내세워 한국시장 공략에 들어간다. 도요타와 혼다에 이어 닛산의 진출로 일본 자동차 메이커 '빅3'가 모두 한국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한국닛산은 13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피니티 7개 모델을 내년 중순 한국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한국에서 판매될 인피니티는 G35스포츠 세단및 쿠페,고급세단인 Q45,지난 뉴욕국제모터쇼에서 컨셉트카로 처음 공개된 M35 및 M45 세단,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FX35와 FX45 등 7개 모델이다. 모두 배기량 3천5백cc 이상 프리미엄급 차량이다. 판매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 한국 닛산은 오는 7월말까지 서울지역 판매를 위한 2∼3곳의 딜러를 선정한 뒤 3∼4년 내에 딜러망을 6∼8곳으로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케네스 엔버그 한국닛산 사장은 "최단기간 내 최고급 브랜드로서 인피니티의 이미지를 확립,2∼3년 이내 수입차 시장에서 BMW 렉서스 벤츠 등과 맞먹는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