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흐름 한눈에 .. '주식의 역사'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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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시장의 역사를 살아있는 현장의 목소리로 재구성한 '주식의 역사'(장진모 한국경제신문 기자 지음)란 책이 나왔다.
한국경제신문 출판사 한경BP가 출간한 이 책은 우리 증시의 모태로 불리는 1890년대 말 인천 미두장(米豆場)의 투기거래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1백여년의 증시역사를 일관된 경제흐름으로 풀어쓴 국내 최초의 증시통사다.
건설주 파동,트로이카 전성시대,IT주 강세 등 총 6차례의 대세상승기(하락기)를 당시의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과 투자 주체들의 행동으로 분석한 점이 돋보인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이 지난 30년간 증시에서 실패와 좌절을 거듭할 수밖에 없었던 원인을 명쾌하게 분석하고 있다.
이원기 메릴린치 전무는 "탐욕과 공포라는 인간 본성이 바뀌지 않는 한 주가의 폭등과 폭락은 되풀이되게 마련"이라며 "대세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안목을 넓히려는 투자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권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