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11일 예멘내 미국 시민이나 미 시설물에 대한 테러위협이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 예멘 거주 미국 시민이나 예멘을 여행하려는 미국시민들에게 다시 테러경계령을 내렸다. 미국 국무부는 이와 관련, "알-카에다 세력이 예멘에 다시 강력한 작전기지를재건하려는 움직임을 재개함에 따라 예멘내 미국 시민에 대한 안보위협이 높아지고있다"면서 "이에 따라 미국 시민이나 시설물, 기업가 및 미 국익을 겨냥한 극단주의자 및 단체의 테러공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 국무부는 이 경고에서 예멘내 미국 시민뿐 아니라 예멘을 여행하려는 미국시민들도 테러공격 가능성에 대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멘에서는 지난 2000년 10월, 예멘에 정박중인 미 구축함 '콜'호에 대한 폭탄테러가 발생, 미군 수병 17명이 숨지고 38명이 부상하는 등 미국을 겨냥한 테러공격이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