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은 '연금식 역모기지론'을 12일부터 판매한다.


이 상품은 본인 명의로 된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성인이면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다.


1~3개월 단위로 주기를 선택해 대출금을 지급받고 만기가 되면 다른 대출로 전환하거나 담보로 제공한 주택을 처분해 대출금을 상환하면 된다.


금리는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변동금리는 CD(양도성예금증서) 유통수익률에 연동되며 고정금리는 연 7.8% 수준이다.


현재 CD유통수익률(연 3.7%) 수준에선 최저 변동금리가 연 5.7% 수준이 된다.


최저 변동금리인 연 5.7%로 10년동안 1억원을 대출받을 경우 매달 62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역모기지론을 받은 뒤 3년이 지나면 중도상환 수수료를 내지 않고 상환할 수 있다.


병원비 등 긴급한 자금이 필요할 경우 대출금을 추가로 요청할 수도 있다.


한편 신한은행은 '장기 모기지론' 대출실적이 지난 10일 현재 1조1천6백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