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상표출원도 휴대폰으로 하세요.' 상표관리 관련 솔루션 전문업체 아이니드(대표 김준수·www.ineedcorp.com)는 이동통신 3사에 상표출원 서비스인 '모바일 아이니드브랜드'를 제공하고 있다. 창업을 준비할 때 서둘러 처리해야 할 일 중 하나는 특허청에 자신의 상표를 출원하는 일.상표를 등록하지 않거나 다른 사람이 먼저 등록하게 될 경우 자신이 계획하고 있는 상호나 상표에 대한 우선권을 주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모바일 아이니드브랜드를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상표를 출원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총 5개 채널로 구성돼 있다. △자신이 출원하려 하는 상표가 이미 등록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상표검색'과 △특허청에 등록을 원하는 상표를 출원하는 '상표출원' △출원한 상표의 현재 진행상황을 알려주는 '진행상황확인' △출원하려는 상표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공개상담'과 '비공개상담' 등이다. 서비스 이용방법은 이통 3사 모두 동일하다. 네이트 매직엔 이지아이(ez-i) 등 휴대폰의 무선데이터통신 서비스로 들어가 초기 화면에서 WINC로 접속한 뒤 114#000을 입력하면 연결된다. KTF와 LG텔레콤 고객이라면 URL(www.ineedbrand.com)을 직접 입력해 사용할 수도 있다. 아이니드 관계자는 "앞으로 WINC를 거치지 않고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이통 3사와 별도로 콘텐츠 계약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상표 검색에 대한 서비스 이용료는 따로 없고 무선데이터 통신요금만 내면 된다. 일단 아이니드에서 출원 여부와 등록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신청자가 실제로 출원을 원할 경우엔 18만8천원의 '상표출원 등록비'를 입금하면 된다. 이 정도면 일반 변리사사무소의 절반 수준의 금액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아이니드 관계자는 "개인 사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나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필수적인 업무 중 하나가 상표출원"이라며 "휴대폰으로 하면 시간을 절약하고 가격도 저렴하다"고 소개했다. 고성연 기자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