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질환 진단키트 美수출..바이오버드, PBM社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바이오 벤처기업인 바이오버드(대표 정광희)가 심혈관 질환 감염 여부를 2~3분 내에 확인할 수 있는 진단 물질을 개발해 미국에 수출한다.
바이오버드는 심근경색 및 혈전증 감염여부를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는 진단물질을 미국의 진단시약 업체인 프린스톤바이오메디테크(PBM)사에 공급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PBM사는 바이오버드로부터 공급받는 진단물질로 진단키트를 제작 판매하며 매출액의 40%를 바이오버드에 주기로 했다.
PBM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 허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말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된 진단물질은 혈액에서 심혈관질환 지표의 일종인 'D-dimer'를 검출하는 것으로 감도와 재현성이 뛰어나며 질환의 심각성 정도도 측정할 수 있다고 바이오버드 측은 설명했다.
바이오버드는 지난 2002년부터 2년 동안 3억원을 투자해 심혈관 질환 진단물질의 개발을 완료했으며 지난해 12월 특허를 출원했다.
현재 D-dimer를 이용한 심혈관 진단키트 세계 시장은 연간 5백억원 규모에 이르고 있으며 바이오버드는 이번 진단키트 수출로 연간 30여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바이오버드는 지난 2000년 3월 연세대 의대 정광희 교수가 설립한 바이오벤처로 심혈관 질환 치료 물질 및 진단시약을 개발하고 있다.
(02)334-7354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