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께 민간소비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정부의 예상과 달리 국내 소비자들의 '닫힌 지갑'이 올해 안에는 열리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6일 '2ㆍ4분기 소비자태도 조사' 보고서에서 전국 1천가구 대상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약 90%가 소비 회복시기를 내년 이후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9.8%가 소비회복 시기를 '2006년부터'라고 답했고 이어 '내년 하반기(25.1%)', '내년 상반기(23.2%)' 순이었다. 반면 올 하반기라고 응답한 사람은 11.6%에 불과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