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000240]는 미국 포드자동차의 승용모델인 '몬데오'에 초고성능(UHP) 타이어 'K105'를 3년간 연간 14만개씩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이날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가진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교체용 타이어까지 포함한 총 수출금액이 1천200만유로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포드차 납품은 한국타이어 고유상표를 부착하는 직접 수출방식으로 이뤄진다. 한국타이어가 해외 완성차업체에 고부가가치 UHP타이어를 공급하는 것은 작년에폴크스바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몬데오는 포드사가 유럽시장을 겨냥해 만든 주력 승용차로 유럽시장에서 연간 20만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 한국타이어가 올해 포드차에 공급하게 될 타이어는 이로써 총 217만개로 증가하게 됐으며 금액으로 4천만달러에 달한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1분기에 매출이 4천476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7.3%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701억원(37.3%), 경상이익 748억원(138.3%), 순이익 547억원(148.7%)등을 기록, 경상이익 및 순이익이 분기 최대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한국타이어는 고부가가치 UHP 타이어 판매가 35% 증가하고 유럽 및 북미지역 수출이 각각 20.2%, 15% 늘어난데다 브랜드인지도 상승으로 수출가격이 인상된 것이분기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상반기보다 하반기 수출이 많고 ▲미주 및 유럽시장 주문량이 밀려있는데다 ▲아시아.중국지역 판매가 회복되는 추세여서 올해 매출목표 1조7천787억원, 순이익 1천15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 중국법인은 1분기에 매출 1억138만달러, 영업이익은 1천457만달러,경상이익 1천305만달러 등으로 작년 동기대비 각각 72%, 55%, 6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엄남석기자 eomn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