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자동차가 지난 1.4분기 유럽내 판매증가율 1위에 올랐다. 코트라(KOTRA)는 유럽자동차제조업협회(ACEA)가 최근 발표한 1분기 자동차 신규등록 현황에 따르면 한국산 자동차의 판매증가율은 21.5%로 일본차(16.4%)를 제치고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산 자동차의 유럽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3.2%에서 3.7%로 0.5%포인트 높아졌다. 올해 유럽 전체 판매증가율이 2.9%에 그쳤을 뿐 아니라 유럽 자동차업계의 터줏대감인 푸조, 시트로엥 등의 판매는 오히려 감소하고 폴크스바겐, 피아트 등의 판매증가율이 미미한 점을 감안할 때 한국산 자동차는 매우 선전하고 있는 것이라고 코트라는 전했다. 한국 자동차는 특히 스페인에 대한 지난해 수출이 전년보다 49% 늘어난 6억5천만달러를 기록한데 이어 올들어서도 70%의 판매신장을 보이고 있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