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한국의 수출이 연간 50억달러 줄고 경제성장률은 0.3%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은 5일 중국이 부동산 거품 붕괴와 과열경기에 대한 중앙정부 통제 실패로 경착륙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9%대를 기록한 뒤 내년엔 5∼6%대로 급락하는 경착륙을 겪을 경우 국내에선 △주가 하락, 환율 상승 △수출 50억달러 감소 △경제성장률 0.3%포인트 하락 △소비자 물가 0.1%포인트 상승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