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휴대폰 아프리카 오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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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첨단 멀티미디어폰을 앞세워 아시아 유럽 등지에 이어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통신전시회 'ITU텔레콤 아프리카 2004'에 한국 업체로는 유일하게 참가했다.
8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회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관하는 아프리카 최고 권위의 통신전시회로 28개국 2백30여개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참가했다.
전시회 개막식에는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아랍·아프리카 40여 국가의 정보통신장관들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시장 1층에 1백50㎡ 크기의 단독 부스를 열고 카메라폰 등 첨단 휴대폰을 선보였다.
유럽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듀얼폴더형 인테나 카메라폰(SGH-E700)을 비롯해 유럽식(GSM) 메가픽셀 카메라폰(SGH-P730),슬라이드업 카메라폰(SGH-D410) 등을 전시했다.
삼성전자 부스는 종일 관람객들로 붐볐다.
이들은 카메라폰으로 사진을 찍어보거나 뮤직폰으로 음악을 들어보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종범 삼성전자 이집트 지사장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중동·아프리카 시장에서 최고급 휴대폰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카이로(이집트)=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