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규 변호사(71)가 5일 서울에서 폐막된 환태평양변호사협회(IPBA) 14차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이 변호사가 첫 한국인 회장으로 선출된 IPBA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관심이 있는 전세계 68개국 2천여명의 개업 변호사들을 회원으로 둔 국제 변호사단체. 이 변호사는 90년 일본의 유명 변호사인 하마다 구니오씨의 제안으로 IPBA 설립에 동참,초창기부터 이 단체의 주요 회원으로 활약해왔다. 이 변호사는 "개방적이고 투명한 방식으로 단체를 운영하는 한편 스리랑카 베트남 등 작은 나라 회원들의 발언권도 충분히 보장해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