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뉴욕증시는 나스닥 종합지수가 6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주요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18.57 포인트 (0.97%) 상승한 1,938.72로마감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88.40 포인트(0.86%) 오른 10,314.00으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0.25 포인트(0.93%) 추가된 1,117.55로 각각 장을 마쳤다. 전거래일까지 며칠간 급락세가 이어진 데 따른 반발 매수로 증시는 상승 출발해나스닥 지수가 한때 1,954포인트까지 오르는 강세를 나타냈다. 여전히 강력한 4월공급관리연구소(ISM) 제조업지수와 3월 건설지출 등 경제지표도 지수 상승에 도움을줬다. 그러나 하루 앞으로 다가온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주 후반의 4월 고용통계 등 중요한 뉴스를 앞두고 관망세가 일면서 나스닥 지수의 상승세는 장막판 크게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고무적인 판매 및 수익 전망을 발표한 소프트웨어 업체 어도비는 6.02% 오르면서 기술주들에 대한 투자분위기를 고취하는 데 기여했다. 시스코 시스템스(1.00%)와 JDS 유니페이스 (1.98%), 마이크로소프트(0.84%) 등나스닥 주요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3월 세계 반도체 판매량이 32.3%나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텔은 1.02%올랐으나 다른 종목들이 부진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59% 하락했다.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은 분기 배당금 증액 방침 발표에 힘입어 2.08% 올라 다우존스 지수 편입 전통종목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거래량은 거래소 15억7천만주, 나스닥은 18억7천만주로 최근 며칠간의 추세에비해 적은 편이었다. 거래소는 57 대 37, 나스닥은 52 대 43의 비율로 상승종목 수가 하락종목보다많았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