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우편번호 검색서비스, 중소기업 IT(정보기술)렌탈사업 등 공공부문에 차세대 IT 통합기술인 웹서비스가 본격 도입된다. 웹서비스란 인터넷에서 모든 종류의 정보시스템을 쉽게 통합.연계, 언제 어디서 어떤 환경에서나 원하는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총체적인 서비스를 말한다. 정보통신부는 4일 진대제 장관 주재로 웹 서비스 확산.발전 간담회를 열어 '웹 서비스 확산.발전 추진계획안'을 발표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정통부는 올해부터 우편번호 검색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하고 내년부터는 단계적으로 기술개발, 인력양성, 산업육성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웹서비스를 통해 정보자원이 원활하게 유통될 수 있도록 웹 서비스 품질관리센터를 구축하고 웹 서비스 분야의 IT연구센터를 대학에 지정하는 등 민.관.학 협력사업도 벌여나가기로 했다. 또 2008년까지 1천5백명의 웹 서비스 컨설턴트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해외진출지원, 해외 연구개발(R&D)센터 유치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웹 서비스 기술을 도입하게 되면 시스템 통합비용을 40~50% 절감할 수 있다"며 "특히 국제표준방식을 사용해 시스템을 연계하기 때문에 종전보다 시스템 구축기간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