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을 대신해 이라크 팔루자의 치안유지 임무를 넘겨받은 이라크군 여단의 지휘관이 교체될 전망이다. 미군은 사담 후세인 정권시절 7년간이나 망명생활을 했던 모하메드 라티프 소장을 팔루자의 이라크군 여단장에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내정됐던 자심 모하메드 살레 소장은 대대병력을 지휘하는 자리에 임명될것으로 알려졌다. 살레 소장은 후세인 정권시절 공화국수비대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어 인선을 둘러싸고 잡음을 빚어왔다. 미 해병대의 제임스 콘웨이 중장은 "라티프 소장은 매우 사려깊고 이라크 장성들로부터 신망이 높다"며 "그는 여단 지휘관에 걸맞은 리더십을 보여줄 것"이라고말했다. 앞서 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은 2일 미 CBS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Facethe Nation)'에 출연해 공화국 수비대 출신 장성에게 새로 창설된 이라크군의 지휘권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바그다드 AP=연합뉴스) ks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