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나라(대표 이철형)는 가정의달을 맞아 유명와인을 할인판매하는 '와인장터, 창고를 뒤져라' 행사를 5월2일까지 연다.
행사기간중 와인종류별로 최대 76∼45%까지 할인되며 구매고객에게는 행운권 추첨을 통해 프랑스 와인산지 방문권 등 경품도 제공한다.
(02)2632-0502
최태원 SK그룹 회장 측이 17일 이혼 소송 항소심 판결과 관련해 "(재산 분할 판단에 기초가 된) 대한텔레콤(현 SK C&C) 주식가치 산정에 치명적인 오류가 발견됐다"고 지적하자 항소심 재판부가 판결문을 일부 수정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는 내용은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 측은 "잘못된 계산에 근거한 판결의 실질적 내용을 새로 판단해야 하는 사안인 만큼, 재판부의 단순 경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법적 절차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 회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가사2부(재판장 김시철)는 이날 판결경정 결정을 내리고 최 회장과 노 관장 양측에 수정된 판결문을 송달했다. 재판부는 최 회장 측 주장과 같이 1998년 주식 가액이 주당 100원이 아닌 1000원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판결문을 수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최 회장과 노 관장의 항소심 관련 그룹 입장 설명 간담회를 열고 항소심 재판부의 재산 분할 판단에 기초가 되는 대한텔레콤 가치 환산에 결함이 있다고 지적했다. 항소심 재판부가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으로부터 승계상속한 부분을 과소평가하면서 최 회장을 사실상 창업을 한 ‘자수성가형 사업가’로 판단, 재산 분할 비율을 잘못 결정했다는 주장이다. 특히 재판부 결정에 기초가 된 대한텔레콤 가치 환산 과정에서 사실상 100배 수준의 왜곡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항소심 재판부는 앞서 1994년 11월 최 회장 취득 당시 대한텔레콤 가치를 주당 8원,
포스코그룹이 배터리용 리튬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자원 부국인 아르헨티나, 칠레 정부와 잇따라 만났다.포스코홀딩스는 정기섭 전략기획총괄(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12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루이스 카푸토 경제부 장관과 만나 현지 배터리용 리튬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정 사장은 카푸토 장관에게 “포스코그룹의 아르헨티나 리튬 사업이 ‘대규모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RIGI)’에 포함되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카푸토 장관은 “인프라와 인허가를 비롯해 투자·사업 환경을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자국에 투자한 기업에 세제 혜택 등을 제공하는 RIGI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포스코그룹은 2018년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염호를 인수했다. 연 2만5000t 규모 리튬 생산 공장을 올해 준공할 계획이다. 같은 규모의 2단계 공장은 내년에 문을 연다.포스코그룹은 리튬 매장량 세계 1위 칠레에서도 리튬 자원 확보에 나섰다. 정 사장은 14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광업부 고위 인사와 만나 칠레 리튬염호 개발과 관련해 협의했다. 정 사장은 “포스코그룹은 기술 역량, 운영 노하우에서 최적의 사업 파트너”라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칠레 광업부 관계자는 “입찰 진행 중인 마리쿤가 염호, 알토안디노스 염호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포스코는 전했다.칠레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었기 때문에 칠레에서 광물을 생산하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혜택을 볼 수 있다.김형규 기자
SK네트웍스가 자동차 관리 사업 부문인 스피드메이트 사업부와 무역을 담당하는 트레이딩 사업부를 각각 물적 분할을 통해 분사하기로 결정했다.SK네트웍스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물적 분할 안건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오는 8월 임시 주주총회 등을 거쳐 스피드메이트 사업부를 9월, 트레이딩 사업부를 12월 새 법인으로 출범시킨다. SK네트웍스는 “미래 성장 전략에 따라 자회사의 장기 성장을 위해 분사를 결정했다”며 “각 자회사는 독립 의결 체계 아래 사업 추진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SK네트웍스는 두 사업 부문을 분사한 뒤 나머지 사업부도 추가로 분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중간지주사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두 자회사가 독립된 법인으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주요 사업과 자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SK네트웍스 주가는 주당 4905원으로 전일 대비 0.31% 상승했다.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