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카드업계가 선물 수요가 많은 5월 `가정의달'을 앞두고 상품권 및 기프트카드 판촉전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29일 유통 및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5월 1-31일 10만원 이상 상품권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응모권을 증정하고 14명을 추첨, 100만원(2명) 및 70만원(5명)상당의 여행권을 경품으로 준다. 또 경품행사에 응모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롯데닷컴(www.lotte.com) 상품 구매시구매금액의 5%를 적립해주는 쿠폰을 증정한다. 5월 1-14일에는 상품권을 10만원 이상 구매시 멀리 떨어져 있는 부모님이나 은사를 위해 상품권 무료 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 쿨캣 여자농구단의 얼짱 스타인 `신혜인'을 상품권 모델로 내세워 신문과 인터넷 등을 통해 대대적인 광고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는 5월 한달간 상품권을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상품권을무료로 배송해준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6일부터 백화점 광고전단 1면에 상품권 광고를 실시한데 이어 내달초에 백화점카드 고객 10만명을 대상으로 상품권 판촉 DM(광고우편물)을 발송할 계획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내달부터 점포내의 상품권 판매소는 물론 갤러리아쇼핑몰(www.galleria.co.kr)에서도 상품권을 판매,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상품권을 구매할 수있도록 할 예정이다. 카드업계도 신종 상품권인 기프트카드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삼성카드는 5월 3-20일 `삼성모바일 기프트카드 10% 적립행사'를 갖고 삼성카드로 모바일 기프트카드 구매시 결제금액의 10%를 보너스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적립된 포인트는 삼성카드의 연회비 결제나 기프트카드 구입 등에 이용할 수 있고 3만여개의 보너스클럽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비씨카드는 5월20일까지 자사 기프트카드 소지자가 홈페이지(www.bccard.com)를방문하면 카드 1매당 1일 1차례씩 경품추첨 기회를 제공한다. 이 기간 홈페이지를 방문해 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즉석에서 당첨 여부를 알 수있고, 당첨자에게는 50만원권 기프트카드 2매 등이 경품으로 주어진다. 신한카드는 자녀나 친지에게 부담없이 선물할 수 있는 5만원권 기프트카드를 최근 출시했다. 기존 기프트카드가 10만-50만원으로 비교적 고액이어서 어린 자녀 등에게 선물하기가 부담스럽다는 점을 고려한 상품이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