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중공업의 유압 브레이카를 3년 이내에 월드 베스트 제품으로 육성 발전시키자" 정석현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당부한 제 1성이다. 수입품에 대체되어 왔던 국내 건설기계 장비의 국산화를 이루고자 (주)수산중공업(www.soosan.co.kr 회장 정석현)은 지난 1984년 3월에 설립되어 세계적인 일류 상품 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성장해 왔다. 지난 1997년 IMF(국제통화기금) 이후 잠시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으나 이후 노동조합과 임직원 모두 구조조정을 감내하고 상여금 반납 및 임금 동결을 결의하고 채권단을 설득하여 지난 99년 7월 30일 법정관리를 인가받아 회생의 단초를 마련하게 되었다.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노사합동으로 관련 위원회를 구성하여 노력한 결과,2003년에는 무재해 7배수를 달성하는 위업을 이루었다. 이러한 상호 신뢰와 단결을 통한 상생의 노사문화를 구축했다는 점을 인정 받아 신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상생의 노사관계는 매출증대와 재무구조 개선으로 이어졌으며 2003년 5월 주력 품목 중 하나인 유압브레이카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임직원들은 각자의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회사 살리기'일환으로 20억원의 종업원 출자를 감행,채권단의 협조로 채무조정을 받아 자본 잠식 상태를 벗어나 상장 유지를 가능하게 하였고,2004년 2월 M&A를 통해 법정관리를 졸업하게 되었다. 정회장은 법정관리 중에도 인내심을 갖고 노사화합을 통해 재기의 토대를 마련한 임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그 동안의 임직원들 노고에 대해 인수 후 구조조정 없는 전 임직원 고용 보장및 종업원 출자손실분 보상 등으로 화답하고 세계 건설기계 장비 업계의 'WORLD BEST'를 위해 한층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 주력 제품인 '수산 유압 브레이카'는 단단한 콘크리트 구조물,아스팔트 도로,암반 등의 파쇄에 이용되는 장비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에서도 5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또 다른 주력제품인 수산 유압 크레인은 소.중.대형 트럭에 장착하여 중량물을 상.하역하는 장비로서 역시 국내시장 점유율 선두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고객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발생되는 장비의 고장을 신속,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는 전국 고객 서비스망을 갖추고 있다. 정회장은 "그동안의 노력으로 브레이카 시장에서 세계 5위에 진입해 있지만 앞으로 세계 1위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며 "머지않아 'SOOSAN'이라는 브랜드를 장착한 브레이카와 크레인을 세계 어느 곳에서도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다"는 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