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유럽투자자들이 한국 증시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갖고 있으며 특히 소형 가치주를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27일 골드만 임태섭 전무는 최근 미팅을 가졌던 유럽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과 내수 회복 가능성을 근거로 하반기 한국 증시가 다른 亞 증시 수익률을 상회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은 올 하반기 내수 회복이 경제 회복을 이끌 것으로 예상하고 은행주와 비교역재 부문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설명. 임 전무는 특히 글로벌및 절대수익 추구 펀드 중심의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유럽 투자자금이 한국에 추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올 하반기 미국및 중국 성장둔화 가능성과 한국 내수 회복이 관건이 되겠지만 세계 경제 회복이 급격히 둔화되지 않는한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을 지닌 한국 주식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어필할 것이라고 분석. 이어 그는 지금껏 삼성전자와 같은 블루칩이 상승세를 주도한 만큼 외국인 투자자들이 소형 가치주에 관심을 두고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및 절대수익 추구 펀드는 한국 증시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반면 이머징및 아시아집중투자 펀드는 신중한 태도를 취하며 벤치마크 대비 중립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언급. 지속적인 해외투자자금 유입과 국내 자금흐름 개선에 힘입어 종합지수가 3분기내 1,000선을 넘어설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하고 은행,자동차,소매,보험 등을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국민은행,신한지주,현대백화점,신세계,호남석유화학 등을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