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조5천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전업계 카드사들의 경영실적이 올들어 후발사를 중심으로 호전 기미를 보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지난 1ㆍ4분기중 약 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분기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롯데카드는 작년에는 분기당 평균 2백88억원의 적자를 냈었다. 비씨카드도 1분기중 45억원의 흑자를 기록, 지난해 1분기(12억원)에 비해 흑자폭이 늘어났다. 작년에 분기당 평균 2백24억원의 적자를 냈던 신한카드도 올 3월엔 5억원의 월별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 1분기 적자는 50억원대 미만으로 축소됐다. 회사측은 오는 2ㆍ4분기부터 분기별 흑자도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 현대카드는 지난해 분기 평균 1천5백50억원의 적자를 냈지만 올 1분기 적자는 90억원대로 줄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