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주목받는 성장기업] 경제흐름의 변화를 읽어라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내외 경제흐름이 급변하고 있다. 지구촌 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침체의 골이 더욱 깊어지는 지역도 함께 늘고 있다. 산업간 명암도 한층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잘 나가는 산업은 성장세가 가파르고 그렇지 못한 산업은 침체의 나락에 갈수록 빠져들고 있다. 한국 경제도 예외는 아니다. 한국의 견조한 수출호조와 바닥을 모르고 내려앉는 내수침체란 상반된 모습은 경제흐름의 변화를 실감케 한다. 한국내 산업간 성장도 세계적인 변화의 추세와 궤를 같이 한다. 반도체 자동차 조선 LCD관련 산업 등 몇몇 산업만이 불황 속에서도 예년에 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는 반면 대다수 산업들은 극심한 불황에 몸살을 앓고 있다.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대다수 기업들이 불경기 속에 도산의 위험에 놓여있지만 일부 기업들은 표정을 관리해야 할 정도로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 경영실적이 두드러진 이들 성장기업들의 공통점은 이같은 변화의 흐름을 재빨리 간파하고 활용한 기업들이다. 본격적인 세계 경기회복을 감지하고 투자에 적극 나서는가 하면 경제성장률이 높은 지역에 적극 진출하고, 유망산업에 남보다 앞서 뛰어든 기업들이다. 이들 성장기업들은 또한 경영환경의 변화에 발빠르게 적절한 경영전략을 도입하고 실천에 옮긴 기업들이다. 최근 IMF는 세계경제가 올해 4%대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경제도 4.2%의 고도성장을 보일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통상 2% 성장률을 보인 세계경제로서는 상당히 높은 성장률이다. 10여년간 긴 잠에 빠졌던 일본 경제도 기지개를 켜보는 모습이 완연하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여온 중국과 태국 등 동아시아 경제의 활력도 지칠 줄 모르고 여전히 왕성하다. 한국도 올해 5% 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예고하고 있다. IMF와 국내 민간경제연구소들도 최근 성장률 전망치를 5% 후반으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책 잇따라 발표 =최근 경기가 상승세에 들어섰다는 정부의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이러한 발표와 함께 정부는 기업을 살리기 위한 지원책도 내놓고 있다. 중소기업청(청장: 류창무)은 올해 2월중 중소제조업 경이가 전월에 비해 상승했으며, 오는 5월까지는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 경기국면 분석과 전망'에 따르면 중소제조업의 전반적인 경기흐름을 나타내는 중소제조업 경기국면지수는 2월 들어 전월(102.9)보다 0.8% 증가한 103.7를 기록했다. 경기국면지수가 증가한 것은 구성지수(생산, 출하, 가동률, 노동투입량 지수)가 모두 상승한데 기인한 것으로 중소제조업의 경우 생산지수 1.5%, 출하지수 2.2%, 가동률지수 1.6%, 노동투입량지수 1.9% 각각 증가했다. 작년 4.4분기 이후 상승세를 보인 중소제조업 경기는 올해 5월까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는데 경영환경지수를 활용해 오는 5월까지 중소제조업 경기국면지수를 예측한 결과, 3월 104.1(0.4%), 4월 105.0(0.2%), 5월에는 104.9(0.0%)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러한 지수는 경기가 회복국면으로 들어가고 있음을 나타내주는 것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라 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시점을 놓치지 않고 중소기업의 자금 지원책을 발표했다. 은행을 감사할 때 중소기업 지원실적을 점검함으로써 은행의 중소기업 자금지원을 유도한다는 내용이었다.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늘려 중소기업의 원활한 경제활동을 돕겠다는게 금융감독원의 취지다. 경제의 한 축을 이루는 중소기업을 활성화시켜 경기회복의 실마리를 풀어가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기업의 적극적인 변화 활용이 관건 =무릇 변화는 위험이 뒤따르지만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특히 몸집이 작은 중소기업은 대기업보다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력을 발휘하기 쉽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자금과 인력, 인지도 등 모든 면에서 대기업에 뒤지는 중소기업이야말로 변화는 국면전환의 호기로 삼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전제조건이 뒤따른다. 그것은 변화를 얼마나 슬기롭게 활용하느냐 하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살펴보는 일은 변화경영을 모색하는 기업들에겐 타산지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ADVERTISEMENT

    1. 1

      "핸들·페달 없는 차에서, 사람들은 뭘할까?"…직접 '실험'해본 폭스바겐 [모빌리티톡]

      최근 완성차 업계는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해 운전자와 탑승자의 사용자 경험(UX)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분위기다. 폭스바겐은 실제로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차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기아도 자율주행 시대를 반영한 듯한 사용자경험(UX)이 담긴 콘셉트카를 내놓는 등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15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이 회사는 핸들과 페달이 없는 완전자율주행 연구용 차량 '젠 어반'(Gen. Urban)을 독일 볼프스부르크 도심 실제 교통 환경에서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젠 어반은 스티어링 휠과 페달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을 전제로 하는 연구용 차량이다. 시험 참가자는 운전석에 앉고, 훈련된 안전 운전자가 동승해 조수석에서 차량을 모니터링한다. 필요하면 안전 운전자는 특수 개발된 조이스틱 제어 패널을 사용해 언제든지 개입할 수 있다.주행 코스는 비교적 복잡하다. 약 10㎞ 구간으로, 20분을 달리는데 복잡한 볼프스부르크 시내를 관통한다. 폭스바겐그룹의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거점인 샌트캄프 공장 정문, 사르 거리, 브란덴부르크 광장, 브레슬라우어 거리, 그라우호르스트 거리, 하인리히-노르드호프 거리를 거쳐 다시 본사로 돌아오는 코스다. 신호등 교차로, 로터리, 공사 현장, 주거 지역, 공장, 교통 체증 구간 등 도심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환경이 포함됐다.실험의 주된 목적은 자율주행 기술 자체가 아니다.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자율주행차를 운전자와 승객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어떤 실내·사용자환경(UX)이 필요한지를 알아보기 위한 포석이다. 즉 자율주행 시대가 오면 '사람들은 어떻게 차에서 시간을 보낼까'에 대한 고민이 담겼다고 볼 수 있다.폭스바겐은 &qu

    2. 2

      국민연금, 전략적 환헤지 1년 연장

      고환율 기조가 장기화하자 국민연금이 전략적 환헤지 기간을 내년 말까지 1년간 유지하기로 했다. 한국은행과 체결한 650억달러 규모 외환스와프 계약도 내년 말까지 연장했다.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시적 전략적 환헤지 기간 연장’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국민연금은 원·달러 환율이 정상 범위를 크게 벗어나면 해외 투자 자산을 헤지할 수 있는 전략적 환헤지 제도를 2022년 도입한 뒤 현재 이 비율을 10%로 유지하고 있다.기금위는 이날 “시장 상황에 따라 전략적 환헤지를 보다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탄력적인 집행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환헤지 발동과 해제 등 내부 기준이 시장에 알려져 헤지 효과가 반감한다는 외환당국 요청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됐다. 현재 국민연금 전체 자산 1213조원 중 해외 투자 비중은 58%(702조원)에 달한다.이날 회의에서는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국민연금, 한국은행이 구성한 4자 협의체 논의 방향 등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원70전 하락한 1471원(오후 3시30분 기준)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국민연금 전략적 환헤지 개선…달러 매도 물량 수시로 나올 듯"시장 상황따라 탄력 대응"…원·달러 환율 하락할지 주목국민연금이 15일 해외 자산의 최대 10%에 달하는 전략적 환헤지를 내년까지 1년 추가 연장하면서 최근 1470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안정할지 주목된다. 시장은 특히 전략적 환헤지를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국민연금 방침에

    3. 3

      더부스, 한국 맥주 최초로 미국 '홀푸드' 입점

      수제 맥주 브랜드 더부스는 14일 한국 맥주 브랜드 최초로 미국 슈퍼마켓 체인 ‘홀푸드’에 입점했다고 발표했다.미국 프리미엄 슈퍼마켓 체인인 홀푸드는 미국과 캐나다, 영국 등에 약 500개 슈퍼마켓을 운영 중이다. 자사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상품만을 까다롭게 골라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에 입점한 더부스 제품은 ‘국민 IPA’와 ‘재미주의자’ 등 2종이다. 지난 9월 미국 캘리포니아 페탈루마에서 열린 ‘비어서커스’ 행사를 계기로 홀푸드가 제안해 입점이 성사됐다.이번 입점은 지난해 더부스가 미국 캘리포니아의 브루어리 시설 인수와 함께 시작한 미국 진출 후 1년 만의 성과다. 이영원 더부스US 총괄은 “홀푸드 입점은 미국 시장에서의 더부스 판매망을 한 단계 확대하는 신호탄”이라며 “내년 목표는 전 세계 수제 맥주 시장을 주도하는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루어리로 인정받는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은 크래프트 맥주의 성지로 불린다. 수제맥주 소비가 세계에서 가장 활발히 일어나는 곳으로 수제맥주 제조에 필요한 홉, 보리, 효모 등을 가장 좋은 품질로 공수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더부스US’ 브루어리가 있는 캘리포니아 지역은 3000개 이상의 브루어리가 있어 미국 내 수제맥주 산업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더부스US’팀은 올해 캔 제품을 처음 출시한 이후, 3월 캘리포니아 험볼트 지역에서 도매 계약을 시작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등지에 100곳 이상의 신규 업장을 유치했다.홀푸드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큰 주류 대형마트 프랜차이즈 베브모와 프리미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