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중인 인천정유가 중국 3대 국영 석유회사중 하나인 시노켐(SINOCHEM)에 넘어가게 됐다. 인천지방법원 파산부는 법정관리 중인 인천정유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시노켐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천지법은 인천정유 매각 주간사인 영화회계법인-KDB&파트너스 컨소시엄과 함께 입찰제안서를 평가한 결과 시노켐이 인수금액과 유상증자 비율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시노켐은 인수대금으로 6천4백40억원을 제시했으며 인천정유 유상증자시 이를 1백% 인수하는 방식으로 지분 참여키로 했다. 시노켐은 실사와 세부협상 등을 거쳐 오는 5월 말께 최종 계약을 맺게 된다. 한송호 인천정유 사장은 "시노켐은 인천정유가 생산하는 휘발유 등 석유제품의 70%는 중국으로 가져가고 30%는 국내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