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의원 사이타마(埼玉) 8구와 히로시마(廣島) 5구, 가고시마(鹿兒島) 5구 등 세 지역구의 보궐선거 투표가 오는 25일 실시된다. 집권 자민당과 제1야당인 민주당, 공산당 등 세곳 모두에서 후보를 낸 여야 3당은 이번 보선을 7월로 예정된 참의원 선거의 전초전으로 여기고 당력을 쏟고 있다. 특히 이번 보선은 자위대의 이라크 파견 이후 첫 국정선거라는 점에서 정부여당의 자위대 파견에 대한 국민의 여론을 확인할 수 있는 시험대로 여겨지고 있다. 또 국회에서 여야가 대치하고 있는 의안인 연금개혁법안의 향방에도 영향을 줄것으로 전망된다. 자민당은 세곳 모두에서의 압승을 장담하고 있지만 민주당 역시 2곳에서의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선거 결과는 향후 자위대의 이라크 계속주둔 여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정치권은 예상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