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경영자賞] 심훈 부산은행장 ‥ 지역밀착 전략 대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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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부총재에서 지방은행장으로.
지난 2000년 심훈 부산은행장은 한국은행에서 부산은행으로 자리를 옮기며 금융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존립위기에 있던 부산은행을 3년 만에 금융권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작지만 강한 은행'으로 바꿔 놓았기 때문이다.
심 행장의 이같은 성공에는 '고객만족을 위한 경영'이라는 경영이념이 바탕이 됐다.
'고객과 함께 미래를 여는 시민의 은행'을 메인 슬로건으로 내걸고 '선진지역특화우량은행' 건설을 위해 고객만족경영에 전력을 다했다.
부산은행은 이같은 은행장의 경영철학에 따라 지역민들의 금융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채산성 문제로 점포신설을 꺼리는 지역에도 점포를 개설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02년부터는 이동점포인 '찾아가는 부산은행'을 운영해 해수욕장, 부산역 등 고객이 많인 모이는 곳과 금융소외지역에서 은행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심 행장은 부산은행이 지역중심의 소매금융전문은행을 지향하는 향토은행으로서 지역과 더불어 숨쉬고 성장하는 지역밀착전략의 성공 여부가 은행의 앞날을 좌우한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지역기업의 육성과 지역개발 참여 등의 역할 수행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