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나흘 연속 올라 연중최고 수준인 474선을 웃돌고 있다. 22일 코스닥시장은 전날보다 5.19 포인트(1.11%)가 높은 474.5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워 오전 10시5분 현재 6.03 포인트(1.29%)가 오른 474.84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나스닥(0.86%)을 비롯한 미국 증시가 일제히 반등한데다 코스닥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도 20일째 어이져 투자심리가 계속 활기를 띠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7억원과 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130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20일째 '팔자' 행진을 계속하고 있고 기관도 하루만에다시 매도세로 돌아섰다. 기타서비스, 운송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특히 인터넷, 기계.장비, 오락.문화, 반도체, 비금속 등의 상승률이 2~3%대로 높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8개 등 44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4개를 포함해 276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이날 1.4분기 실적을 발표한 네오위즈가 5%이상올랐고 일부 증권사의 긍정적 실적 전망에 힘입어 플레너스도 5%대의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NHN, 다음, 지식발전소, CJ엔터테인먼트, 하나로통신 등도 2~5% 상승했으나 KTF, 유일전자 등은 1% 안팎 떨어졌다. 30개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는 1,148.75로 전날보다 2.14%나 크게 올랐다. 인터링크는 4일째 상한가까지 뛴 반면 아라리온과 한신코퍼는 모두 2일 연속 가격 제한폭까지 추락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