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선물로 이걸 갖고 싶어요" 어린이날, 어린이들이 받고 싶어하는 선물과 부모들이 주고 싶어하는 선물이 크게 달라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9~13일 유아동용품 구매고객 5천796명(남성 1천144명.여성 4천635명)과 인터넷포털 사이트 주니어 네이버 초등학생 회원 7천7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어린이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선물로 휴대전화(45.1%)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강아지(22.4%), 컴퓨터(10%), 게임기(6.8%), 인라인스케이트(4.9%), 인형(3.3%), 문화상품권(2.8%), 옷(2.5%), 책(1.3%), 장난감(0.7%) 순이었다. 하지만 부모들의 어린이날 선물 계획은 조금 다르다. 부모들은 주고 싶은 선물로 장난감(59%)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게임기.게임CD(48%), 옷(42%), 책(39%), 인형(16%), 문화상품권(8%),인라인스케이트(5%) 등이었다. (복수응답) 아이들이 받고 싶어하는 휴대전화, 애완동물, 컴퓨터를 사주겠다는 부모는 각각1%에 불과했다. 아이들은 휴대전화나 강아지처럼 비싼 선물을 원했지만 정작 부모들이 생각하는선물 가격대는 3만~5만원(43%), 3만원 이하(36%)가 대부분이었다. 10만~20만원짜리 선물을 사주겠다는 부모는 3%뿐이었다. 어린이날 계획으로 부모들은 `외식'(25%), `놀이공원 가기'(19%) 등의 순으로답한 반면 아이들은 `놀이공원 가기'(50.5%), 여행(24.4%) 등을 하고 싶다는 의견이많았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