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에 머물던 금호생명이 우리금융그룹배 2004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에 올랐다. 금호생명은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외국인 선수 디애나 잭슨이 28득점,14리바운드,5가로채기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쳐 통산 4회 우승팀이자 이번 대회 정규리그 1위팀 삼성생명을 73-68로 꺾었다.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뒤 챔피언결정전까지 오른 금호생명은 이로써 종합전적 3승1패로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금호생명의 포인트가드 김지윤(13점·4어시스트)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삼성생명은 2002 여름리그부터 이번 대회까지 4시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