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011760]가 상반기 중 관리종목 탈피 요건을 충족할 전망이다. 현대상사는 지난 1.4분기에 매출 4천650억원, 영업이익 32억원, 당기순이익 4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연초 사업계획보다 매출은 16%, 당기순이익은 109% 늘어난 것이며, 당기순손익의 경우 작년 1.4분기에는 54억원 적자였으나 올해 흑자로 전환했다고 회사쪽은 설명했다. 현대상사는 정보통신사업본부는 PDP와 LCD 등의 유럽시장 수출이 늘면서 작년동기보다 수출이 95% 신장했으며, 철강본부 수출도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입확대와 시장상황에 대한 적절한 대응으로 23% 늘었다고 말했다. 현대상사 관계자는 "최근 현대건설에서 받은 이라크 관련 승소대금 296억원을반영하면 올해 당기순이익은 3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이며, 상반기 중 관리종목 탈피 요건인 자본금(1천148억원) 대비 순자산 비율 50%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