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사흘째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21일 코스닥시장은 전날보다 1.51포인트가 낮은 463.51로 출발했으나 상승세로반전한 뒤 오전 10시 현재 2.14포인트(0.46%)가 오른 467.16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면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198억원 순매도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8억원, 32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운송, 종이.목재 등 일부가 내림세인 반면 비금속, 반도체, 정보기술(IT) 부품 등은 2% 내외의 상승세다. 상승 종목은 369개(상한가 13개), 하락 종목은 382개(하한가 12개), 보합 종목은 96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실적이 호전된 NHN이 3% 가까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LG텔레콤, 레인콤, 다음 등이 상승세인 반면 KTF, 하나로통신, 옥션 등은 떨어지고 있다. 30개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도 전날보다 10.28포인트(0.92%)가 오른1,121.89로 연중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뉴인텍, 인터링크가 사흘째 가격 제한 폭까지 뛴 반면 비젼텔레콤우와 동진에코텍은 사흘째 하한가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코스닥 시장에 대한 저가 인식에다 외국인 순매수세까지 겹쳐 주가가 오르고 있다"면서 "특히 전날 NHN과 통신장비 관련주의 상승을 계기로 투자자들이 이들 종목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면서 추가 상승의 발판이 마련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