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연방 상원의원이 공화당내 정적들의 공격을 확고하게 밀어내기 위해 공격적인 선거운동을 벌이겠다고 다짐하고자신을 알리기 위한 노력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고 15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전했다. LA 타임스 인터넷판은 뉴욕발 기사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민주당 대선 후보 케리의원이 맨해튼 21클럽에서 열린 이날 오전 선거기금 모금 조찬 모임에서 참석자 100명에게 "나라에 진정한 선택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하면서 "말 뿐이고, 현실성없는,애매한 선거운동은 하지 않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보도했다. 매사추세츠주 출신의 케리 의원은 또 그의 선거운동의 하나로 며칠 뒤 '긍정적이고 확실한' 메시지를 담은 선거광고를 내보낸다면서 새로운 광고전은 공화당원들이 자신의 진면목을 확인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케리 의원은 또 아직도자신이 많은 국민에게 알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11월 대선을 위한 선거자금 모금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케리 의원은 이번주 동북부 지역에서 1천100만달러를 넘는 후원금을 확보했다. 그는 또 뉴욕 후원자들에게 지난 7주 동안 인터넷에서만 3천500만달러를 모금했다고 밝혔다고 LA 타임스는 덧붙였다. 1인당 2만5천달러의 참가비를 낸 이날 조찬 모임에서는 민주당 전국위원회 앞으로 250만달러가 걷혔다. 케리 의원은 민주당 선거운동 진영이 1억달러만 모금할 수 있다면 조지 부시 대통령과 똑같은 출발선상에서 도전할 수 있다면서 "이번 대선에서 공정한 운동장에서싸운다면 우리가 승리한다"고 밝혀 지지그룹의 '실탄 지원'을 호소했다. LA 타임스는 또 케리 의원이 앞으로 몇 주 동안 들고나올 주제는 올해 대선이비단 민주당 혹은 공화당 간판이 아니라 '상식과 진실'에 관한 것이 돼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하면서 특히 자신이 존 매케인(공화ㆍ애리조나) 상원의원과함께 베트남을 상대로 한 외교관계 수립에 참여해 초당적으로 기여한 점을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케리 의원은 또 "나는 (부의) 재분배를 주창하는 민주당원이 아니다"며 "걱정하지말라. 나는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이도 아니고 20, 25년전 민주당의 실수를 (되풀이)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고 타임스는 덧붙였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yy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