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경기성장이 유지되는 한 아시아 증시가 美 긴축정책 우려감을 이겨낼 것으로 전망했다. 16일 골드만 분석가 티모시 모에는 성장 둔화 우려감이 존재했던 지난 3월 중반과 달리 최근에는 지속적인 성장에 따른 美 긴축 정책 가능성이 새로운 부담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경제지표 강세와 채권 수익률 반등에 따른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고 설명. 모에는 미국이 긴축정책을 시행할 때 아시아 증시가 항상 부진을 보인 것은 아니라며 美 긴축 정책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나타냈던 지난 1980년대 후반을 상기시켰다. 또 美 긴축정책이 아시아 증시에 강도 높은 매도세를 불러왔던 지난 1994년과 비교할 때 현 아시아 증시 가치는 훨씬 높아졌다고 분석. 이에 따라 양호한 성장 전망이 지속되는한 아시아 증시는 美 긴축정책 우려감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