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정국 조기 해소를" ‥ 高대행 대국민담화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은 16일 대국민담화문 발표를 통해 탄핵정국의 조기 해소를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고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민의 뜻은 총선을 통해 충분히 반영됐다"며 "지금의 비정상적인 상황은 조속히 마무리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여야 정치권에 대해 "선거 결과를 겸허히 국민의 심판으로 받아들여달라"며 "과거의 대립과 갈등의 정치가 종식되고, 상생과 협력의 새로운 정치가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비정상적인 정치 상황이 단기적으로는 경제와 대외신인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소비와 투자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경제회복과 대외신인도 개선이 지연될수 있다"고 말해 헌법재판소의 빠른 결정과 정치권의 화합을 주문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국무조정실은 열린우리당의 압승과 민노당의 원내진입으로 한국의 시장경제가 후퇴하는 것처럼 보이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내주중 주한 외국상공인에게 설명하는 기회를 갖기로 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