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 선호도가 중국 인도는 물론 태국이나 말레이시아에 비해서도 뒤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14일(현지시간) 발표한 전문가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향후 4년간 유망한 FDI 대상국 가운데 9위에 머물렀다.


1위는 중국, 2위는 인도, 3위는 미국이 각각 차지했다.


태국이 4위로 뒤를 이었고 폴란드와 체코가 공동 5위, 멕시코와 말레이시아가 공동 7위에 올랐다.


싱가포르와 영국은 한국과 함께 공동 9위에 랭크됐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에서는 중국 인도 태국이 선두그룹을 형성했고 북미ㆍ서유럽 선진국에서는 미국 영국에 이어 캐나다와 프랑스가 뒤를 이었다.


중남미에서는 멕시코 브라질 칠레 순으로 조사됐으며 동구권에서는 폴란드와 체코에 이어 루마니아와 러시아가 투자선호국 상위그룹에 포함됐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