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권 분쟁에 휘말린 시스윌과 거원시스템의 주가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시스윌은 지난달 말 '벨소리나 캐릭터 등을 휴대폰에 다운로드하는 방법'에 대해 특허를 받았다. 이에 따라 로열티 수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가도 연일 상승세다. 반대로 거원시스템은 미국업체로부터 MP3관련 특허를 침해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주가의 오름세가 꺾였다. 컴퓨터전화통화 시스템 관련업체인 시스윌은 다날,오사이오 등 관련 업체에 내용증명을 보내 관련기술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통보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 네이버 iMBC 등 인터넷 포털업체에도 무단사용을 금지하는 경고장을 보낼 예정이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스윌은 연일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5일동안 38% 상승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