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휴대전화·컴퓨터 등 정보기술(IT) 주축으로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또한 반도체주가 주가 급등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장비산업의 성장세도 빨라지고 있다. 특히 반도체 장비용 제어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시작해 반도체 장비 사업과 LCD장비 사업까지 균형 잡힌 사업군을 형성한 코닉시스템(www.kornic.co.kr)이 글로벌 컴퍼니를 꿈꾸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03년 앤콤 정보시스템과 합병을 통해 네트웍 솔루션 사업으로 영역을 넓힌 이 회사는 이후 코스닥 등록을 계기로 도약의 기틀을 마련해 올해 기술력과 적극적인 시장 개척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삼성전자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속에 전체 투자규모를 283.9% 급증한 4조8천397억원으로 잡고 있으며,경기도 화성 메모리 반도체 라인 증설에 2천 552억원을 비롯해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시설에 집중 투자할 계획에 있어 반도체 업종의 호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 회사는 지난 3월 19일 공정공시를 통해 삼성전자로부터 약 80억원(부가세포함) 규모의 7세대 LCD장비에 대한 구매의향서를 얻어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특히 이를 기반으로 해외 LCD업체로의 수출도 가능한데다 삼성전자가 LG필립스에 대항하기 위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투자규모를 예상보다 늘릴 경우 LCD장비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어서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현재 이 회사의 주요 제품군은 △RTP(Rapid-Thermal-Process) - 반도체 웨이퍼의 급속열처리 공정장비이며 △ODF (One-Drop-Filling) - LCD액정 주입용 공정장비이며 Assembly System,Dispenser Units,UV Cure등이 일체화된 장비로 그양산성이 입증된 제품 △반도체 또는 FPD 공정장비의 제어 S/W(EasyCluster)와 반송시스템 제품 △인터넷 트래픽 솔루션 등이다. 특히 RTP의 경우 주요거래처인 삼성전자,대만의 ANTEK,독일의 AIXTRON사 등에 납품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올 1월엔 삼성전자와 RTP300mm제품에 대해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ODF는 대만의 Toppoly사 등에 올 1월 공급계약을 맺었다. 인터넷수요의 증가로 정보통신사업에도 사업영역을 확장한 이 회사는 캐나다의 Nortel사와 제휴하여 인터넷 흐름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경로를 조정 단축하는 인터넷 트랙픽 솔루션사업에도 진출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연구개발에도 지속적인 투자로 반도체 장비부문의 국산화에 성공하여 그 기술력을 이미 인정받아 2002년 2월에는 삼성전자로부터 우수협력업체 국산화부분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회사 정기로 대표는 "일단 개발에 착수한 것은 반드시 일등 제품으로 성공시킨다는 전 임직원의 신념아래 EasyCluster,KORONA RTP,KORONA ODF등의 우수한 제품을 만들어냈고,앞으로도 고부가가치 제품의 개발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나라를 IT 강국으로 만들어나가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