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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릿지증권 대주주, 감자후 상장폐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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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릿지증권 대주주인 외국계 펀드 BIH가 오는 5월께 1천2백억원 규모의 유상감자를 실시한 후 상장폐지를 추진중이다. 이에 따라 브릿지증권 노조는 지난주 대주주를 업무상배임혐의로 고발하고,파업 등을 통해 감자를 적극 저지키로 했다. 13일 브릿지증권 노조 관계자는 "BIH가 지난해 3백75억원 규모의 유상감자를 실시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대규모 유상감자를 통해 자금을 회수할 방침을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BIH의 의도가 사실일 경우 외국계 자본이 국내 기업을 인수한 뒤 고배당,유상소각 등을 통해 투자자금을 회수해가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브릿지증권 노조에 따르면 BIH는 지난 98년 브릿지증권의 전신인 리젠트증권을 인수한 이후 일은증권과의 합병에 따른 주식매수청구와 4차례의 유상감자,70%의 고배당 등을 통해 투자원금(2천2백억원)중 6백47억원을 회수해갔다. BIH는 또 고정자산을 서둘러 유동화하기 위해 평가액이 7백90억원인 브릿지증권 사옥을 최근 GE캐피탈 등에 7백14억원을 받고 헐값 매각했다고 노조는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BIH는 사옥 매각대금으로 대규모 증자를 추진해 자본금을 현재 6백88억원에서 1천5백억원 수준으로 늘린 뒤 5월에 다시 1천2백억원 규모의 유상감자를 실시해 투자자금을 회수하겠다는 방침"이라며 "최근 노조측에 이를 동의하면 상장폐지나 구조조정을 유예할 수 있다는 의사를 표시해왔다"고 전했다. BIH는 미국 위스콘신연기금 등이 세운 투자펀드로 말레이시아의 조세회피지역인 라보안에 본사를 두고 있다. 현재 BIH의 브릿지증권 지분율은 62.92%로 자사주를 포함하면 90.42%에 달한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유상감자:유상으로 주식을 사들여 소각하는 방식으로 자본금 규모를 줄이는 것을 말한다. 통상 부실기업 대주주의 책임을 묻기 위해 실시되는 무상감자와는 다르다. 외국계 대주주들이 투자자금을 회수해가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된다. 만도와 OB맥주가 그런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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