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펀드 물타기 전면금지 .. 수익률 광고도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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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투자시장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소규모 펀드의 통폐합을 통한 펀드 대형화가 추진되고 미국 피델리티 등 세계적 자산운용사도 적극 유치된다.
간접투자의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동일펀드 내 투자자 차별행위 등도 엄격히 금지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2일 간접투자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자산운용업 감독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금감위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동일펀드 내 투자자에게 손해를 끼칠 수 있는 '장마감 후 펀드거래' 등을 엄격히 금지하기로 했다.
또 펀드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간접투자 교육을 전담할 공익재단 설립도 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소규모 펀드 통폐합과 일정 규모 이상의 펀드에만 광고를 허용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펀드의 대형화와 장기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피델리티 등 세계적 자산운용사를 적극 유치해 국내 업체들의 자발적 구조조정 분위기를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정재 금감위원장은 "간접투자 자산운용업에 대한 제도적 장치와 감독규정이 마련된 만큼 자산운용업 전반에 대한 상황을 점검해 자산운용업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