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퓨터지주는 거래량 부족으로 상장폐지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소액주주의 환금성 보전을 위해 9백93만주(24.5%)의 자사주를 취득키로 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자사주 취득방법은 장외 공개매수이며 매수가격은 주당 1천5백50원이다. 소액 주주들은 오는 19일부터 내달10일까지 삼성증권 창구를 통해 공개매수 신청을 할 수 있다. 한국컴퓨터지주 관계자는 "2분기에도 거래량 부족 요건을 해소하지 못해 상장폐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소액주주에게 지분을 현금으로 돌려주기 위해 공개매수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분기 중 거래량이 전체 발행주식수의 3%(1백20만주)에 미달돼 관리종목으로 지정됐으며 2분기 내 이 요건을 해소하지 못하면 상장폐지된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