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 기술의 발달로 일본의 에너지 수요가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8년 앞당겨진 2014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0일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자원에너지청이 마련한 한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소재 경량화, 가정과 사무실내 에너지 소비 최소화 기술, 고연비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에너지 소비 절약기술로 인해 자국내 에너지 수요가 2014 회계연도에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에너지 소비 절약기술에는 고효율 반도체 소재인 탄화규소와 발광 다이오드 기반의 조명도 포함된다. 일본은 당초 출산율 저하와 인구감소에 따른 수요제한 효과를 감안, 에너지 수요가 2022 회계연도에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원에너지청은 광범위한 에너지 절약기술 개발이 온실가스 효과를 축소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조치라고 밝혔다. 자원에너지청은 이같은 수정 보고서를 12일 열리는 종합자원에너지조사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 조사회는 에너지 수급상황 등을 점검한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