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주당 8천원에 1천6백42만주(1천3백14억원규모)를 13,14일 이틀간 일반공모한다. 특히 공모가격이 증자후 주가순자산비율(PBR)의 0.8배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일반공모 대상 유상증자물량은 1조5천억원의 주주청약에서 실권된 물량이다. 삼성전기삼성물산이 증자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생긴 실권주를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하는 것이다. 주간사인 대우증권 관계자는 "카드사들의 자기자본이익률이 평균 20%인 점을 감안할 때,삼성카드의 PBR는 1.5배 수준에 달할 것"이라며 삼성카드의 적정주가를 1만5천원대로 추정했다. 삼성카드는 장외에서 지난 2001년 2만9천원대에 거래를 시작했으며 2002년 9만원 가까이 올랐으나 최근에는 9천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삼성카드는 증자후 자기자본금이 2조6천억원으로 늘어난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