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정보시스템 미국 EDS에 팔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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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통합(SI)업체인 대우정보시스템(대표 박경철)이 미국 정보기술(IT)서비스 전문업체인 EDS에 팔릴 전망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EDS는 지난달 외국계 증권사의 한국법인을 통해 대우정보시스템에 대한 실사를 마쳤으며 인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대우정보시스템 관계자는 "최대주주인 홍콩 KMC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45.3%를 모두 EDS에 넘기기로 하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 홍콩과 미국을 오가며 매각협상을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EDS는 지난 2002년 대우정보시스템을 인수하기 위해 실사까지 했으나 가격이 맞지 않아 인수작업을 중단했었다.
그러나 대우정보시스템의 최대주주인 KMC가 최근 EDS와 협상을 재개했고 EDS측은 추가 실사를 마쳤다.
EDS는 지난 87년 LG그룹과 50대50 비율로 합작회사 STM(현 LG CNS)을 설립하고 한국시장에 진출했다가 2001년 말 LG와 합작관계를 청산한 뒤 계속 한국시장 단독 진출을 모색해왔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