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벤처기업들이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바이오알앤즈는 일본 낫토제약에 앞으로 5년동안 연간 2백만달러 규모로 혈전용해 효소인 '나토키나제'를 공급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바이오알앤즈는 이에 앞서 지난해에도 미국 베스타제약에 50만달러 규모의 나토키나제 수출계약을 맺었다. 이 회사는 중국의 리진제약,리조이그룹과도 나토키나제의 수출상담을 벌이고 있다. 바이오랜드는 최근 인도네시아 멘자강 삭티사에 의약 및 화장품 원료로 쓰이는 마치현 추출물,알부틴,감초 추출물 3백만달러어치를 앞으로 2년동안 수출키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바이오랜드는 이번 계약 체결로 올해 50억원정도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덴마크 브로스테사에 비타민A 팔미테이트 21억원어치를 공급키로 했다. 쎌바이오텍이 수출하는 비타민A 팔미테이트는 국제연합아동기금(UNICEF)의 구호식품을 만드는데 쓰일 예정이다. CTC바이오도 최근 국내 10여개 바이오벤처기업과 함께 말레이시아의 MTDC사와 바이오기술 및 제품 판매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수출 물량과 시기를 협의중이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