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美 달러 약세가 미국 인플레이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8일(현지시각) 골드만 美 경제연구팀은 최근 2년 동안 美 달러가 무역가중치 기준으로 13%나 하락했지만 미국 인플레이션 혹은 생활 수준에 크게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진단했다. 수입 가격은 불과 1.2% 상승하는데 그쳤으며 수출 가격이 3.4% 오르면서 교역조건은 사실상 개선됐다고 지적. 통화가치 하락이 소비자 물가 인플레이션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자체 분석해본 결과 그 영향은 0.1%p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약한 달러는 美 경제의 고질적인 불균형을 해소하는 동시에 인플레이션이나 생활 수준에 문제를 초래하지 않는 매우 유용한 도구라고 언급.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