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신기남 선거대책본부장은 7일 "지역정치ㆍ감성정치가 부활하고 있어 열린우리당이 1당이 되는 것도 어렵지 않나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선거는 여론조사만으로 하는게 아니고 현장에서 체감하는게 중요하다"며 "이대로 가면 지역구 1백20석도 쉽지 않다"고 언급했다. 신 의원은 "대구ㆍ경북은 열세, 부산ㆍ경남이 백중세가 된데 이어 서울도 모조리 백중세로 진입했고 한나라당에 역전된 곳도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이런 위기의식을 당 선대위원장 회의에서 공유했다"며 "당초 거여(巨與)라는 것은 생각도 안했고 다만 열린우리당은 안정의석인 과반수의 제1당을 호소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