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가 오는 15일 이전에 게임업체 플레너스를 인수할 전망이다. 그러나 현재 플레너스 최대주주인 방준혁 사장의 경영권은 앞으로 3년간 보장된다. 플레너스 고위관계자는 7일 "플레너스와 CJ가 방 사장 지분 485만주 중 400만주를 CJ에 넘기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지난달 30일 체결했다"며 "협상이 거의 마무리돼 빠르면 금주내, 늦어도 15일 이전에 본 계약을 맺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방 사장이 소유하고 있는 485만주는 전체 주식의 22.8%며 CJ는 이중 400만주 18.8%를 인수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또 협상의 핵심 쟁점인 경영권 문제와 관련해 양사는 방 사장의 경영권을 향후 3년간 보장하기로 하고 이같은 조항을 MOU에 포함시켰다. CJ는 방 사장에게 경영을 맡기되 기본적인 경영방향 등은 이사회 등을 통해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플레너스는 CJ와 MOU를 체결하면서 보호예수 주식 매각이 가능한지 코스닥위원회에 질의했으며 이날 코스닥위원회로부터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